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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뉴욕여행_맨해튼 미드타운의 러블리 스팟 뉴욕공립도서관, 브라이언트파크 (미국 뉴욕 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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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꼴 2023. 1.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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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볼 곳, 먹을 곳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뉴욕의 맨해튼! 어차피 며칠의 기간에 다 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인들이 뉴욕오면, 열흘 이하의 일정이라면 뮤지컬은 아예 권하지도 않아요. 대부분 넘 피곤해하면서 시차때문에 공연 시작하자마자 거의 졸거든요.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돈아깝... 

그러니 뉴욕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테마와 동선 등을 짜되 조금은 욕심을 줄일 것을 권합니다. 대부분 초행 길인데 한번에 길을 다 찾으리란 법도 없고, 오다가다 헤매가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도 있거든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미드타운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책 <뉴욕 셀프트래블>에도 이미 소개가 되어있지만 최근 다시 다녀오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오래전의 여러가지 추억들도 떠올라 한껏 감상에 젖어보기도 했고요. 

복잡하고 정신없는 맨해튼의 한복판, 최고 중심가지만 이 두 공간만큼은 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그러니 꼭 여유있게 들르셔서 제가 이렇게 좋아하고 칭찬한 이유를 느껴보시길요!  

맨해튼 미드타운의 러블리 스팟 
뉴욕공립도서관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은 1895년 카레르 & 헤이스팅스 사에 의해 건설되어 1911년 오픈한 미국 최대 도서관 중 하나로 1901년 앤드루 카네기가 거금을 기부하면서 완공을 서두를 수 있었다고 해요. 

도서관 입구의 두 마리 사자상이 유명한데, 인내와 용기를 뜻한다고 합니다(그래서 도서관 내 여러 기념품에도 늘 이 사자상이 등장해요~).

내부는 아름답고 고풍스러우며 특히 3층의 공개 도서실에는 고전 책들이 가득하고, 천장을 메운 벽화와 샹들리에 또한 멋스럽습니다. 5,000만 권 이상의 다양한 책과 희귀본을 소장하고 있으니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죠?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도서관의 역사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일정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결혼식을 하려던 장소로 나오기도 했어요!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있는 공간이 아니라 스터디 룸과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공간, 기프트 숍 등으로 꾸며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인데, 마치 어느 유명 박물관처럼 보일 만큼 화려해요.

이 도서관에서 꼭 빼먹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은 1층의 기프트 샵. 제가 뉴욕에서 가장 유니크한 기념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샵이 두곳 있는데요. 하나는 모마(뉴욕현대미술관), 그리고 또하나는 이곳 뉴욕공립도서관의 기프트 샵입니다. 예쁘고 멋스러운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 중에 있으니 관심있다면 꼭 들러보세요~ 득템하실 수 있어요!! 


맨해튼 미드타운의 러블리 스팟 
브라이언트파크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는 1686년 설계되어 한동안은 공동묘지로 운영되었다가 1884년 ‘브라이언트 파크’라는 이름으로 변경한 후 현재의 공원이 되었다고 해요(이토록 아름다운 공원이 공동묘지였다니...;;;). 미드타운 한복판에 자리한 작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무료 요가 레슨, 뮤지컬, 클래식, 댄스 공연, 패션쇼, 필름 페스티벌 등 1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놀라운 공원이랍니다. 

공원 한쪽에는 체스 테이블과 탁구대, 회전목마, 카페, 분수대 등이 있어 시민들은 운동을 즐기거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기도해요. 겨울철이면 아이스 스케이트장과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만나 볼 수 있어 언제나 뉴요커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러니 사계절 어느 때에 방문해도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보석 같은 공간입니다. 

저는 이번에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브라이언트파크의 홈페이지를 체크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사부터 살펴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여름철이니까 야외에서 영화를 보여주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저는 일부러 그 날짜에 맞춰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관람했답니다. 친구랑 같이 나란히 앉아 와인 마시면서 해지는 뉴욕 맨해튼을 오랜만에 바라보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니 이곳을 가실 분이라면 이왕이면 꼭 캘린더 체크후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후 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물론 저는 10년 전쯤에도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패션위크의 행사자들이 공원에서 워킹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뮤지컬 주인공들이 나와 10분씩 노래 불러주는 행사를 구경하기도 했었답니다. 

공원 둘러보시면 Joe Coffee Company 가 보이실거에요.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이니 커피 원하시면 추천합니다(주변에 블루보틀도 있지만 그건 서울에도 있으니... ㅎㅎ). 음식이 필요하시다면 공원 건너편에 홀 푸드 마켓가서 고르셔도 되고, 공원 입구의 Ole & Steen 에 가셔서 샌드위치 드셔도 좋습니다. 1991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브랜드인데 모든게 맛나요! Bryant Park Grill 은 공원이 보여 뷰가 끝내주는데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이 두곳을 제가 굳이 묶어서 소개한 이유는요! 벽이 붙어 나란히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 사진 보시면 공원안의 거대하고 흰 벽이 도서관입니다. 그러니 일타쌍피로 한번 방문해  두 곳 모두 정복해보시길요~ 아주 효율적인 동선이 될꺼에요! 더군다나 두곳 모두 입장료 무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