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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뉴욕여행_뉴욕 3대 크리스마스 마켓 비교! 유니온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브라이언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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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꼴 2023. 1. 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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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거리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1840년대에 독일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역사에서 알 수 있듯,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를 떠나 지구상의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이벤트이자 기쁨의 날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는 중이다.

사실 겨울의 뉴욕은 매섭다. 기온으로 느껴지는 온도 외에 바람의 강도가 상상 이상으로 강하고, 그 바람 또한 폐 속 깊이 스며들 만큼 차갑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의 뉴욕 여행은 버거울 수 있겠지만, 세상 최고의 도시 ‘뉴욕’ 아니던가. 춥다고 집안에 꽁꽁 싸매고 있기엔 즐길 거리가 너무 넘쳐난다.

조금만 용기 내어 밖으로 나가보자. 뉴욕의 겨울은 그 어느 계절보다 하늘이 맑고 파랗고 뭉개구름이 가득한데다가 상큼한 공기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어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즌이기도 하니까. 이왕이면 지금, 뉴욕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뉴욕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 세 곳을 소개하려 한다. 모두 다 가볼 필요는 없으니 자신의 취향과 여정 동선에 맞춰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단 한 곳만 간다면,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Union Square Holiday Market은 뉴욕 내 가장 큰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150여 개 이상의 벤더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자랑하고 있는데 흡사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과도 같은 분위기라는 것이 재미있다. 줄줄이 늘어선 벤더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다양한 수공예품과 여러 선물 아이템 등이 늘어서 있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지는데 한참을 그렇게 서성이다 보면 다양한 먹거리 또한 나타나 뱃속까지 두둑하게 해준다. 뉴욕의 유명 우크라이나 브런치 맛집 베셀카Veselka, 겨울철 최고 인기 음료인 ‘애플 사이더’로 유명한 브리지 힐 오차드Breezy Hill Orchard 등이 입점해 있어 마켓을 즐기며 다양한 겨울철의 뉴욕 인기 먹거리 또한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인 곳이다.

언제 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뉴욕 맨해튼 내에 있는 여러 종류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 단연 1순위라 손꼽을 수 있는 곳이니, 만약 시간이 없어 단 한 곳만 들러야 한다면 반드시 이곳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외에도 유니온 스퀘어 광장 주변으로는 기존부터 유지되고 있던 여러 노점상, 거리 연주자 등이 있어 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운영기간: 2022년 12월 24일까지
*홈페이지: https://www.urbanspacenyc.com/use

 

아이스 스케이팅과 함께 즐기는, 브라이언트 파크 홀리데이 샵

브라이언트 파크 홀리데이 샵Bryant Park Holiday Shops은 브라이언트 파크 내에 위치한 여러 숍들을 의미한다. 공원 내에 현재 170개 이상의 벤더들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다양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준비해간다. 카드쓰고 받는걸 중요시하는 미국인에게 꼭 필요한 수제 카드, 액세서리, 머플러 등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다양한 여러 아이템들이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주최 측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공원과의 협업 하에 연간 100만 달러 이하의 수익을 내는 소규모 뉴욕 기업의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특정 공간에 이들만의 물품을 전시해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 다양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게 하고, 비즈니스로의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해준다. 단순하게 물건만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뉴욕 비즈니스는 물론, 뉴욕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기회를 통해 매출과 수익,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는 건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지 않을까.

공원을 즐기면서 쇼핑만 한다면 이곳을 나는 굳이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곳이 매력적인 건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의 풍경을 즐기며 아이스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케이트장이 문을 여는 시간 이전부터 사람들은 이곳에 입장을 하기 위해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 뉴욕의 맨해튼 한복판에서 이보다 더 사랑스럽고도 매력적인 공간은 다시 찾기 힘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운영기간: 2023년 3월 5일까지
*홈페이지: https://bryantpark.org/activities/holiday-shops


따뜻하게 즐기는 시장, 그랜드 센트럴 홀리데이 페어

추위를 많이 타는 그대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픈 곳이다. 뉴욕 관광객이라면 어차피 들러야 할 그랜드 센트럴 역도 보고, 마켓도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913년 보자르 양식으로 건립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중앙 홀 천장의 12궁 별자리가 유명하다. 중앙 홀에서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양식을 본떠 만들어 우아하다. 하루 12만 명이 넘는 뉴욕과 뉴욕 근교 통근자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 주고 있으며, 기차와 지하철이 교차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 내부에는 오이스터 바와 같은 유명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숍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첫 장면 촬영지이며, 중앙 홀 안내 데스크 위의 대형 시계는 이곳의 상징이자 만남의 장소로 유명해 수많은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니 이 거대하고도 역사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얼마나 낭만적이겠는가. 우아하고도 웅장한 샹들리에 밑에 36개의 미국 전역에서 모인 지역 장인들의 물건을 파는 다양한 판매처가 구성되어 있고, 의류에서부터 먹거리, 크리스마스 용품까지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이곳이 또 하나 흥미로운 건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곳 중 가장 오래된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것. 그러니 뉴욕의 크리스마스 마켓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으로의 방문을 추천한다. 같은 건물 내의 기차역도 훌륭하지만 바로 옆 건물에는 2021년 10월 오픈한 305m 높이의 인기 전망대인 ‘서밋 원 밴더빌트 SUMMIT One Vanderbilt’가 자리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이곳까지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 촬영에 적합한 전망대로 유리와 거울의 반영이 멋진, 현재 뉴욕 최고의 인기 명소다.

*운영기간: 2023년 12월 24일까지
*홈페이지: https://www.grandcentralterminal.com/event/the-2022-holiday-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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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칼럼] 뉴욕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이건 놓치면 안 돼!록펠러 센터, 메이시스, 브라이언트

특정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큼 이 지구상의 모든 이들을 설레면서도 들뜨게 만드는 키워드는 또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Everyday Christmas’라는 닉네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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